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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1,930선 초반까지 밀려

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1,930선 초반까지 밀려

입력 2014-03-12 00:00
업데이트 2014-03-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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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로 지수 하락 부추겨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1,930선 초반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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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1,930선 초반까지 밀려
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1,930선 초반까지 밀려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1,930선 초반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07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6.20포인트(0.32%) 내린 1,957.67로 시작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등 대외불안 요인이 불거진 탓이다.

특히 중국 채권시장에서 첫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데 이어 또 다른 중국 기업들의 채권거래 정지 사태가 터지면서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인 바오딩(保定) 톈웨이바오볜(天威保變)전기유한공사가 전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연간보고서를 발표하자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채권과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앙 정부 소유의 바오딩톈웨이그룹이 채권을 보증하고 대주주라는 점에서 첫 디폴트 사례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중국 기업들의 회사채 디폴트 문제는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장사의 채권거래 정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규모를 더욱 키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813억원, 2천38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4천943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천162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대부분 업종이 하향세를 보였고, 특히 건설업이 3.23%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종이목재(-2.01%), 화학(-1.90%), 은행(-1.90%), 전기전자(-1.87%), 유통업(-1.86%) 등도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12% 하락해 129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0일(128만6천원) 이후 처음이다.

또 현대차 0.42%, 기아차 0.18%, 현대모비스 1.32% 각각 떨어졌고 네이버는 4.4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8포인트(1.53%) 하락해 539.30으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75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이 724억원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에 대해 약 4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60포인트(0.20%) 하락한 8,684.73으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93.72포인트(2.59%) 급락한 14,830.39으로 종료됐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07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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