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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하에 ‘무덤덤’

코스피,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하에 ‘무덤덤’

입력 2014-08-14 00:00
업데이트 2014-08-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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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위험자산 선호→증시 유동성 유입 기대”

코스피는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일단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23%) 상승한 2,067.13에 형성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상승세로 출발해 기준금리 결정이 발표되기 직전 2,073.42까지 올랐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2.50%에서 2.25%로 인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리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2,060선 중반에 머물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이변’으로 받아들였을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부분은 시장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며 시장이 금리인하만 가지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가 경기와 금통위 결정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으면 추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흘 연속 ‘사자’인 외국인은 940억원 순매수로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맞섰다.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자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448억원, 기관은 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의 옵션만기일이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5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64억원 매도 우위로 부담이 크지는 않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전날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0.24%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0.46%, 삼성생명은 2.42%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0.43%, 현대모비스는 0.51%, 기아차는 0.16% 하락해 현대차그룹 3총사가 모두 약세이며 네이버도 0.13% 내렸다.

업종지수는 보험이 1.46%로 상승세가 가파르며 유통업이 1.01%, 금융업이 0.64%로 뒤를 따르고 있다.

반면 건설업은 0.71%, 통신업은 0.6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이후 상승 폭을 키워 5.94포인트(1.08%) 오른 557.67에 형성됐다.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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