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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좀 올라도 가계 이자부담, 우려보다 작을 수도”

“금리 좀 올라도 가계 이자부담, 우려보다 작을 수도”

입력 2015-05-07 08:33
업데이트 2015-05-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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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정책금리를 올려 그 영향으로 국내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가계의 이자부담이 일반적인 우려만큼 커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내 가계의 이자 지급 부담액은 10조3천450억원으로 2011년 4분기의 12조5천330억원보다 17.5% 작은 것으로 추정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가계의 이자 지급 부담액은 10조1천760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도 더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저금리로 올해 1분기 평균 가계대출 금리가 연 3.84%에 그치고 가계대출 잔액은 3%가량 증가한 상황을 가정한 데 따른 추산이다.

만일 현 수준에서 가계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른다면 가계의 이자 지급 부담은 10조8천385억원으로 늘어난다.

대출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더라도 가계의 이자 부담은 11조5천10억원 수준이 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올라 가계 이자 부담이 늘더라도 2011년 4분기 수준을 밑돌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미국과 동조화되더라도 가계의 평균 대출금리가 당장 0.50%포인트 이상 오르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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