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장중 1,900선 회복

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장중 1,900선 회복

입력 2016-01-12 10:12
수정 2016-0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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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5포인트(0.56%) 상승한 1,905.49를 기록했다.

지수는 12.77포인트(0.67%) 오른 1,907.61로 개장한 이후 1,900선 중후반대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세는 계속됐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그간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 측면에서 다소 숨통이 트인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황에 투자심리가 나아진데다 저가 매수세에 수급이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전에 지수가 더 위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것은 위안화 환율고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도 위안화 환율이 절상된다면 시장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3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통신업(1.38%)과 보험(1.03%), 서비스업(1%), 기계(0.96%), 증권(0.89%), 종이· 목재(0.84%), 전기가스업(0.84%), 금융업(0.84%), 운송장비(0.57%), 전기·전자(0.5%), 운수창고(0.45%), 제조업(0.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0.24%)과 유통업(-0.23%), 철강·금속(-0.13%), 의료정밀(-0.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95%)와 한국전력(0.99%), 현대차(0.36%), 삼성물산(0.36%), 현대모비스(1.66%), 삼성생명(0.96%), NAVER(1.27%), 기아차(0.3%), 신한지주(0.65%), SK(1.05%) 등은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0.25%)과 LG화학(-0.6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31포인트(0.49%) 오른 678.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 오른 679.10로 출발한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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