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삼성전자 사흘째 반등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삼성전자 사흘째 반등

입력 2016-10-17 15:59
수정 2016-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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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24%) 오른 2,027.6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27포인트(0.31%) 오른 2,028.93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11.81까지 밀렸다가 결국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아 장중 2,0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경계감 등의 불안 요인이 잔존한 탓에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4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도 4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56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6천877억원, 거래량은 3억3천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18%), 통신업(1.31%), 은행(0.81%) 전기전자(0.68%) 등은 올랐고 건설업(-1.86%), 의약품(-1.45%), 음식료품(-0.85%), 유통업(-0.6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2% 오른 159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약세로 출발한 뒤 2.47% 빠진 153만8천원까지 내려앉았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쏠리며 상승 반전했다.

한국전력(2.52%), SK하이닉스(1.81%), 네이버(0.83%), 아모레퍼시픽(0.54%)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0.31%), 현대모비스(-0.38%) 등은 약세였다.

쌍용머티리얼은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미약품(-1.68%)과 한미사이언스(-3.48%)는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 소식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포인트(0.77%) 내린 659.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34포인트(0.20%) 오른 666.26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방향을 틀어 660선 주변을 횡보하다가 결국 6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76억원과 1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신규 상장한 에이치시티는 시가보다 10.00%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잉글우드랩은 상장 이틀째인 이날 26.03% 급등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9억3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8원 오른 1,137.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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