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달빛 채송화/김평엽 입력 2010-04-17 00:00 업데이트 2010-04-17 01:04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0/04/17/20100417026010 URL 복사 댓글 14 이미지 확대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한동안 잠가두었던 내 몸이 수상하다여름내 비워두었던 내 몸설마 했던 근심이 까맣게 자라고 있다큰일이다 한바탕 그대와 더불어 살 맞댄 일씨알씨알 자라고 있다니함부로 칼집 내며 들어왔던 햇살도미필적 고의가 아니었구나건드릴수록 상처는 덧나기 십상이라는데아랫도리가 썬득썬득하다배암처럼 다녀간 쭈삣한 네 흔적오소소 떨며분홍치마 새로 굽어본다 2010-04-17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