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난다/장승리 입력 2012-12-08 00:00 업데이트 2012-12-08 00:00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2/12/08/20121208026004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난다/장승리 차오르는 숨과 못 미치는 슬픔가득한 슬픔과 모자란 숨이응급 앰뷸런스에 실려빗물을 추월한다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귀향길왼쪽은 아카시아뿐인 산오른쪽은 길게 이어진 야자수포개질 수 없는 풍경 속포개지는 길 위로약한 그림자도 약한 빛 같아도대체 숨을 곳이 없다는 느낌머리카락 대신 치렁치렁그치지 않는 비로 얼굴을 가린다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난다 2012-12-08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