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길섶에서] 면접/주병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면접/주병철 논설위원

입력 2012-02-27 00:00
업데이트 2012-02-27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상을 살면서 참 쉽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면접보기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일에 자신만만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뻘쭘해하거나 민망스러워한다. 좋든 싫든 반드시 거쳐야 하는 몇 번의 면접은 있다. 대입 면접, 입사 면접, 결혼 승낙 면접(?) 등이다.

언제부턴가 면접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필기시험보다 면접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되는 예가 허다하다. 그래서 젊은 층은 면접을 앞두고 얼굴 부위를 성형하거나 피부를 곱게 만들려고 안달이다. 그러다 보니 면접 때 학창시절 사진을 갖고 오라는 곳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우리나라에서나 있는 얘기다.

물론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건 내면이다. 스펙이나 화술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중요한 덕목이다. 그래서 면접을 많이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 성형이나 스펙 쌓는 데 돈을 들일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진실된 마음’을 보여줄까를 고민하는 게 낫다. 면접 성공 확률을 더 높여주는 일이 될 테니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2012-02-27 3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