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이 요정’ 이나영(25)이 고소영(32)을 제쳤다.

고소영이 터줏대감처럼 활약해온 LG전자의 드럼세탁기브랜드 ‘트롬’ CF에 새로운 간판으로 나선다.
이나영(25)이 터줏대감처럼 활약해온 LG전자의 드럼세탁기브랜드 ‘트롬’ CF에 새로운 간판으로 나선다.
모델 교체 및 빅스타 영입 경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전업계에서 ‘트롬’은 특히 알짜배기 품목으로 불려왔다. 광고 이미지가 워낙 좋아 고소영의 전속 기간이 끝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러 여성 톱스타가 트롬 모델의 자리를 탐냈다.

고소영은 제품이 탄생할 때부터 2년 가까이 고급스럽고 빼어난 외모로 트롬의 이미지를 높이며, ‘CF여왕답다’는 칭송을 얻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동반 출연한 아역모델 정채은의 깜찍함이 오히려 돋보인다는 소리도 들었다.

고소영의 바통을 이어받는 이나영은 신규 CF를 통해 전작의 연장선에서 순백의 깨끗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나영의 전속 기간 및 모델료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1년 기준으로 4억원 수준의 높은 몸값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동안 광고사이트인 NGTV(www.ngtv.net)에서 가장 먹고 싶게 만드는 아이스크림 CF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나영 주연의 나뚜르 광고가 27.4%의 지지도로 1위에 올랐다. 그만큼 이나영은 제품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유용한 흥행 보증수표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20대 후반~30대 빅모델의 활약지인 가전제품의 모델로 나섬에 따라 CF모델로서 보폭이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지난 25일 촬영을 마친 이나영 주연의 새 트롬 광고는 6월 초부터 방송을 탄다.

조재원기자 j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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