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22)가 광고 개런티 5억원대를 돌파하며 CF 최고 ‘블루칩’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비
비는 최근 캐주얼 브랜드 TBJ와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 1년 전속에 계약금은 5억5000만원. 비가 역대로 맺은 광고 계약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캐주얼 브랜드 전속 개런티로도 최고 수준이다.

TBJ는 지난 시즌까지는 신민아와 차태현이라는 두 명의 남녀 빅모델을 기용했으나 2004년 가을 시즌부터는 비에게 브랜드 전반의 광고를 모두 맡겼다. 굳이 여자 파트너를 두지 않더라도 비 혼자서 충분히 목표한 광고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TBJ는 비가 2년 전 여러 명의 다른 연예인과 함께 공동모델로 나섰던 브랜드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때는 여러 명의 모델 가운데 한 명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당당히 톱스타로 떠올라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된 것이다.

K2TV 수목드라마 ‘풀하우스’에서의 호연에 힙입어 비는 최근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인 광고업계에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드라마 종영 전이라 일단은 드라마 촬영에만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밀려드는 광고들이 모두 가을을 겨냥한 것이라 당장 광고촬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이 깨지기도 했다. 그러나 비나 소속사 모두 ‘아무리 높은 개런티를 제시해도, 드라마 촬영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비는 지난해 데뷔작인 K2TV 미니시리즈 ‘상두야,학교가자’에 이어 이번의 ‘풀하우스’까지 단 두 편의 드라마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연기자로서는 대선배인 송혜교와 맞대결하는 감정연기에서도 전혀 밀리는 기색 없이 제 몫을 다해 호평을 받고 있다.

비는 이 기세를 몰아 ‘풀하우스’ 종영 후인 9월 말부터는 STV ‘일요일이 좋다’-대결!반전드라마(남승용 연출)에서 또다시 주인공을 맡아 연기하는 모습을 중단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최효안기자 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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