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20억 프로젝트 화보집 촬영

톱스타 김희선(28)이 세계 5대 패션사진작가 중 한명인 파올로 로베르시와 화보집을 촬영한다. 총 2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테판 마레와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줄리앙 디스 등 세계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다.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이 화보집은 파리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청룽(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더 미스(The Myth)’의 홍보를 위해 오는 16일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김희선은 20일 파리로 이동해 1주일간 화보를 촬영한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보그, 하퍼스 바자, 인터뷰 등 패션잡지에서 활약하면서 이사벨 아자니, 모니카 벨루치 등 세계적인 배우를 촬영해온 로베르시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사진으로 유명하다.

로베르시가 한국의 톱스타와 화보집을 촬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까다롭기로 유명한 샤넬 사가 코코 샤넬의 스튜디오를 김희선의 촬영장소로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레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화장품과 일본 시세이도 사의 브랜드인 클레 드 포의 아트 디렉터. 니콜 키드먼, 기네스 팰트로, 이사벨 아자니, 모니카 벨루치 등 세계적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전담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패션 칼럼니스트 심우찬씨가 추천한 것으로 소속사인 두손엔터테인먼트는 “김희선의 미모와 재능을 높이 평가했던 심씨가 아시아를 겨냥한 화보집 계획을 듣고 이들과의 작업을 적극 주선했다”고 밝혔다. 총 200쪽 분량의 김희선 화보집은 오는 7월 말께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발간하며, 해적판 방지를 위해 중국에서는 특별 패키지로 제작한다.

이평엽기자 yuppi@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