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에 출연중인 비(사진)가 이름 탓에 고초를 겪었다.

비
비는 지난 11일 새벽 남산 공원에서 신민아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감싸안고 몰매를 맞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런데 자동차 한대가 반파될 정도로 격결한 격투신에서 비는 몰매 뿐 아니라 비까지 함께 맞았다.

당초 대본에는 비가 내리는 설정이 없었지만 연출자인 김규태 PD가 갑자기 비를 뿌릴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비와 신민아는 뚝 떨어진 기온 속에서 폭우에까지 시달리며 덜덜 떨어야 했다.

김 PD의 결정에 대해 스태프들은 “매만 맞아도 될 비가 비까지 맞게된 것은 그의 특이한 이름 때문일 것”이라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김도훈기자 d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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