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현정(34)이 내년 활동개시의 첫 작품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고현정
당초 고현정은 내년 1월 중순께 방영할 예정이었던 MBC 미니시리즈 ‘내가 나빴다’(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첫 촬영을 앞두고 대본 집필이 늦어져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자 MBC와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 측이 “내년 3월께로 방송을 미루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가 나빴다’ 대신 윤은혜, 김정훈 등이 출연하는 ‘궁’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고현정은 ‘내가 나빴다’가 1월 중순 방송되면 종영할 즈음 영화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만약 내년 3월 영화 촬영과 드라마 촬영이 겹칠 경우, 둘 가운데 하나는 연기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고현정 소속사 측은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다. ‘내가 나빴다’가 내년 3월에 방송될지, 아니면 가을께로 미뤄질지 외주제작사와 더 협의를 해봐야 할 것같다. 시나리오를 여러 편 받아놓은 상태다. 영화 출연 작품도 조만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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