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이씨가 19일 오후 7시 1차 출석해 폭행사건과 관련한 경찰조사를 받았고. 대부분의 혐의내용을 인정했다. 이번 주 내에 형사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가 폭행피해자들과 이미 민사상 합의를 마친 상태지만 그중 한명이 병원치료를 받아 폭행에 대한 증거자료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폭행사건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혁재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혁재는 지난 13일 오전 2시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 A룸살롱에 들러 친구 3명과 술을 마신 뒤 B룸살롱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A룸살롱의 여성종업원을 불러내려다 “없다”는 대답을 듣고 A룸살롱을 다시 찾아가 종업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혁재가 진행 중인 KBS 2FM 라디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게시판에는 사건이 알려진 20일 오전부터 청취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