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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이 빛을 발하고 있다. 톱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상황에서도 신곡 ‘매직’이 온라인 차트에서 상위권을 지키면서 일약 주목받는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아직 인기를 얻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겸손해하는 풋풋한 4인조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의 매력을 탐구해봤다.

시크릿
◇‘매직’ 인기 예상 못했어요!

“처음 들었을 때는 편곡이 완성이 안된 상태였던 데다 트렌드에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에는 일렉트로닉 장르가 대세인데 ‘매직’은 그런 스타일의 곡도 아닌 데다 템포도 좀 느린 것 같았죠.”

그럼에도 ‘매직’이 좋았던 것은 시크릿만의 독특함을 선보일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트렌드와는 좀 다르지만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인기 비결은 건강미!

시크릿은 인기 비결을 “네 멤버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이요”라고 보편적인 대답을 했다가 “다른 걸그룹들과 다르다는 팬들의 리플을 많이 봐요. 깡 마르지 않고 건강한 모습이 새롭다고 하세요”라며 까르르 웃었다.

‘마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당연하죠. 안 말랐다고 생각해요. 다른 걸그룹 멤버들을 보면 너무 말라서 우리도 체중 감량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죠. 다음에 컴백할 때는 감량을 해서 나타날 겁니다. 요즘에는 스케줄이 끝나면 틈틈이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해요”라고 말했다.

◇시크릿만의 장점은 가창력!

다양한 걸그룹들이 인기를 끄는 가요계에서 차별화를 이루는 시크릿만의 장점을 물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라이브 실력’이라는 답이 나왔다.

전효성은 “라이브 실력에 대해 호평을 많이 해주세요. 어떤 무대에서도 100% 라이브를 해요. 특히 ‘매직’은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야 하지만 제대로 된 라이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메인 보컬을 맡은 송지은에 대한 멤버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매직’에서 지은이가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선보이거든요. 이 부분만 들으셔도 메인보컬의 가창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숙소 얘기는 인제 그만!

시크릿은 ‘매직’으로 인기를 끌기 전부터 숙소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반지하에 마련된 숙소로 인해 ‘지하돌’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일부 네티즌은 “숙소로 홍보한다”는 반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숙소 얘기는 시크릿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우리 숙소가 나오고 화제가 됐고. 인터뷰를 하면 절반이 숙소에 대한 얘기일 정도였어요. 그게 자꾸 부각이 되니까 부담이 많이 됐죠.”

좋은 숙소에 사는 다른 그룹들을 보면서 내심 부럽기도 했지만 당연하게 여겼다고 했다.

“우리 위치에 적당한 숙소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신인인데 넓은 숙소에 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봤거든요. 잘 돼서 넓은 곳으로 이사하면 되니까요.”

조만간 소속사 사무실이 있는 서울 한남동 부근의 넓은 숙소로 거처를 옮긴다고 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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