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가 나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드디어 조사를 받는구나”. “한달 늦게 준비했겠네요. 그동안 뭘하셨는지”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MC몽이 경찰소환에 불응하고 변호사와 경찰조사를 철저히 대비했다는 뉘앙스의 댓글들이었다.
하지만 소환일정이 늦춰진 것은 MC몽의 의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관련있는 한 관계자는 “MC몽이 의도적으로 경찰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 얼마전 MC몽의 혐의를 조사하던 수사팀이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 팀이 변경되면서 재조사를 하다보니 소환일정 역시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20일 전북에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녹화에 정상 참여했다. ‘1박 2일’측은 수사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MC몽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MC몽이 MC를 맡고 있는 SBS‘하하몽쇼’측 역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프로그램 하차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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