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카라의 ‘엉덩이춤’이 일본에서도 통했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 ‘미스터’를 발표한 카라가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은 데 힘입어 일본의 각종 광고업계로부터 CF 출연 요청을 받고 있다. 25일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미스터’의 인기 뿐만 아니라 다섯 멤버의 개성 있는 매력 덕분에 일본 현지의 화장품. 음료. 패션 등 다양한 제품의 CF 출연 섭외 문의가 일본 지사에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라
23일자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카라의 ‘미스터’는 주간 랭킹 5위. 데일리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그룹 AKB48. 트리플 에이. SMAP. 퍼퓸(Perfume) 등 쟁쟁한 일본 스타의 신곡들 속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카라는 ‘미스터’의 발매 당일에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올랐는가 하면 주간 랭킹 5위 기록은 외국 여성 그룹으로서 아주 이례적인 성과다. 지난 1980년 영국의 5인조 여성 그룹 노랜즈(The Nolans)가 ‘댄싱 시스터’로 오리콘 주간 랭킹 7위에 오른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는 카라만의 독특한 매력 덕분이다. 친근하고 발랄한 모습뿐만 아니라 ‘엉덩이춤’ 등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일본의 젊은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카라는 “귀엽고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을 일본 팬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DSP미디어 측 역시 “기존 일본의 여성 그룹과 차별화된 모습이 어필했다. 개성 있고 힘 있는 안무와 옆집 동생 같고 친구 같은 느낌. 그리고 일본에서 불고 있는 국내 걸그룹의 인기 등이 복합적으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좋은 반응을 얻은 듯하다”고 밝혔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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