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건 퍼포먼스였어요!”

24일 열린 ‘2011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대상격인 ‘베스트송상’을 받으면서 무대로 나가던 중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지면서 ‘꽈당녀’가 된 아이유(18)가 “넘어진 건 퍼포먼스”라며 재치있게 해명했다.

아이유가 무대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져 쑥스러워하고 있다.
아이유는 시상식 후 팬카페에 남긴 글에서 “수상소감에 팬 여러분을 얘기하지 못해 면목없다.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었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뒤 “넘어진 건 퍼포먼스였다. 네. 그렇다! 아니 사실 너무 감동해서 주저앉은 거였다. 아니면 상받으러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중간에 잠깐 앉아서 쉰거다. 아무렴 어떻나. 좋은 날이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 제 인생에 다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큰 상을 받은 날이다. 더 예쁜. 빛나는 모습으로 여러분이 보시기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받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웃프다”면서 무대에서 넘어진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29일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를 발매하며 올해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좋은 날’의 인기를 이어갈 채비를 갖췄다. 윤상. 정재형. 윤종신. 이적. 김광진 등 최고 뮤지션들이 작곡가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또다른 대상격에 해당하는 ‘앨범상’에는 2NE1.‘아티스트상’에는 비스트가 뽑혔다. 슈퍼주니어는 네티즌 인기상. 소녀시대는 글로벌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이승환이 공연문화상을. 허각이 신인상을 각각 차지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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