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예능으로 인기를 끈 ‘1박2일’의 최종 여행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제작진도 마지막 여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멤버들이 누볐던 여행지는 대략 140여곳. 로드버라이어티의 특성상 주 촬영지를 기반으로 해서 계속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멤버들이 다닌 지역은 훨씬 광범위했다.
매회가 특집이라고 할만큼 한국의 비경들을 공개했던 ‘1박2일’의 마지막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 현재로서는 멤버들의 각별한 추억이 서린 여행지가 유력하다. ‘1박2일’의 첫 여행지였던 충북 영동, ‘1박2일’의 자랑 시청자투어의 추억이 서린 가평, 제주도, 부산 등도 많은 추억이 서린 곳 중 하나다. ‘1박2일’ 관계자는 “촬영지를 보통 당일이나 당일 전날 알려준다. 아직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여행에 원년멤버들의 합류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9월 잠정은퇴한 강호동은 현재까지 공식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병역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MC몽은 미국에 머물고 있고, 음악공부를 위해 하차한 김C 역시 독일에 체류 중이다.’1박2일’ 제8의 멤버 상근이의 경우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건강이 회복돼 오히려 가능성이 높다.
한편, ‘1박2일’ 후속으로 준비 중인 ‘1박2일-시즌2’는 오는 24일 첫 녹화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 첫 방송된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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