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25)가 함께 진행을 해 왔던 강호동(42)을 그리워하며 ‘강심장’을 떠났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MC 이승기의 마지막 인사가 전파를 탔다.

이승기가 ‘강심장’을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br>SBS ‘강심장’ 캡처
이날 이승기는 녹화 중 단 한번도 마지막 방송에 관한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재치 넘치고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 가던 그는 모든 녹화가 끝난 뒤에야 “게스트 분들이 항상 주인공인데 제가 이렇게 서게 돼서 쑥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처음 순간이 많이 기억난다”면서 “처음 제안을 받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 없이 시작했는데 어느덧 3년 가까이 됐다. 강심장 식구들과 최고의 게스트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그리고 같이 시작했던 호동이 형님... 항상 보고 싶다”며 잠정 은퇴 상태인 강호동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기는 “단독 MC를 맡을 때도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 제작진, 팬 여러분 감사 드린다. 나는 이만 물러가겠다”고 인사한 뒤 어설픈 눈물 댄스를 춰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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