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쉘이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8일 방송된 ‘K팝스타’의 6차 생방송 무대에서 소울 사이어티의 ‘유 저스트(U just)’를 부른 이미쉘은 심사위원 총점 270점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점수 합산 결과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쉘은 처음으로 자신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미쉘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늘 의젓해야 했다. 오늘은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해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쉘의 진심에 심사위원들도 감동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이미쉘에게 차라리 노래를 좀 못 부르라고 말해왔는데 오늘 드디어 못 불렀다. 실력이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이 격해져서 못 부르는 건 좋은 것”이라고 칭찬했고 보아는 “이미쉘이 드디어 벽을 깬 것 같다. 듣는 내내 울먹했다”며 격찬했다.

이미쉘의 탈락 소식을 알린 박진영은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미쉘에게 왜 이렇게 감정이 안나오느냐고 물었더니 크면서 너무 많은 사람이 상처를 줬다고 말하더라”면서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피부색이 다르다고 놀리지 않도록 많이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락한 이미쉘은 “정말 많이 부족한데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엄마와 언니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특유의 의젓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이하이는 케샤 콜의 ‘러브’를 열창해 최고점인 279점을 기록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임을 확인했다. 백아연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으로 춤에 도전했고 박지민은 ‘거위의 꿈’을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싸이의 ‘챔피언’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민 이승훈은 심사위원에게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로 톱4에 진출했다.

박지민은 SM에, 이하이는 YG에, 백아연과 이승훈은 JYP에 캐스팅됐다.

김은정 인턴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닷컴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닷컴에 있습니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