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이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의 연속방송 방침을 철회하고 7회분만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편성 변경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SBS ‘옥탑방 왕세자’
SBS 측 관계자는 12일 오전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편성팀이 ‘옥탑방 왕세자’의 이단 편성을 고려했지만 1회분만 내보내는 정상방송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BS 측은 앞서 11일 시행된 제19대 국회의원총선거 때문에 ‘옥탑방 왕세자’가 결방되자 7·8회분을 12일(오늘) 연달아 방송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돌연 연속방송을 취소했고 ‘옥탑방 왕세자’ 7회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를 기존대로 송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옥탑방 왕세자’의 연속방송을 기대한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옥탑방 왕세자’ 시청자게시판에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항의 글로 도배를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너무 실망스럽다. 당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연속방송 취소라니. 어떤 이유로 결방인지조차 밝히지 않고, 시청자들과 약속이 우습나요. ‘옥탑방 왕세자’를 즐겨보던 시청자로서 화가 난다”고 뿔난 심경을 드러냈다.

다른 시청자들도 “당일에 연방 취소 소식을 듣게 되다니 기가 막히다”, “왜 연속방송을 못 하는 거죠?”, “촬영 분량이 없어서 그런 거라면 실망이에요”, “도대체 이유가 뭡니까”, “치사하게 줬다 빼앗는 격”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7회라도 볼 수 있는 게 어디냐”, “’옥세자’ 인기 많네”, “그래도 나는 본방사수!”, “’옥탑방 왕세자’ 파이팅, 제작진 파이팅” 등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 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300년을 거슬러 현대로 날아와 여주인공 박하(한지민 분)와 그리는 좌충우돌 ‘상경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 3사 같은 시간대 수목극 중 시청률 1위를 쟁취하며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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