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방송인 김구라(42)가 10년전 종군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방송에서 전격 하차한 가운데, 아들 동현군(14)이 주변의 지나친 관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BS ‘스타주니어쇼-붕어빵’에서 엉뚱부자로 사랑받은 방송인 김구라(위)와 아들 동현군. <br>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구라가 지난 16일 방송하차 의사를 전한 뒤 몰려드는 취재진 때문에 잠시 가족들과 함께 집을 떠나 있었던 가운데 중학생인 동현군은 19일부터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현군이 다니는 경기도 김포시 A중학교까지 찾아오는 취재진 때문에 학교생활마저 힘든 상황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동현이를 붙잡고 ‘아버지 어디있냐’고 묻는가하면, 동현이와 같은 반 학생에게 동현이의 상태를 물어보는 등 취재진의 행태가 도가 지나친 것같더라. 아직 어린 동현이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까봐 가족들이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면서 “방송에서 하차하며 김구라씨가 가장 걱정한 것도 가족들에게 화가 미치지않을까 하는 거였다. 동현이가 평범한 학교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구라는 10년전 한 인터넷방송에서 종군위안부 비하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16일 “깊이 사죄드린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아버지와 함께 SBS’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 엉뚱하고 재치넘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던 동현군도 함께 하차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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