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에 대한 학력 위조 의혹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타블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로부터 타블로의 졸업 증명서 및 학력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서류 원본을 받았다. 지난해 2월부터 서류 불충분으로 지지부진했던 공판에 핵심 동력이 장착된 셈이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8월 자신의 학력 위조 의혹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회원 1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같은해 10월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사실을 확인했지만, ‘타진요’ 회원들은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앞서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린 공판은 표류의 연속이었다. 법관은 매번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입학 허가서와 졸업 증명서 등의 원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관련 서류가 없으니 원활한 재판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10분 만에 재판을 마무리 했다. 피고소인들만 법정을 출석하자마자 바로 귀가하는 형태였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서류가 학력 의혹의 열쇠로 여겨지는 차기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심재걸 기자 sh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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