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뉴스9’의 조수빈(31)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 도중 휴대폰이 울리는 황당한 방송사고로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일 오후 ‘뉴스9’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부스 안에서 정체모를 벨소리가 울리고, 당황한 조 아나운서가 뉴스데스크 아래로 손을 뻗어 벨소리를 끄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동진행자인 민경욱 앵커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순식간에 일어난 방송사고였다.

방송이 나간 뒤 KBS 시청자게시판에는 조 아나운서의 황당한 방송사고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생방송 전에 당연히 휴대폰을 끄고 들어갔어야지 황당하다’, ‘뉴스부스 안에 휴대폰을 버젓이 들고들어가다니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KBS 홍보실 관계자는 “뉴스부스에 당연히 휴대폰을 들고들어가서는 안 된다.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우선 보도국과 아나운서실 차원에서 사태 파악을 하고, 그에 해당하는 조치가 이어지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한편 조 아나운서 등이 소속된 KBS 1노조(구노조)가 3일 오후 2시 전국조합원총회를 열고, 이날 밤 12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키로 해 향후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나운서와 기술직 등이 가입된 1노조는 사장선임구조 개혁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조 아나운서가 ‘뉴스9’에서 언제 하차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1노조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오늘(3일) 오후 2시 이후부터가 파업이다. 동참여부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파업독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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