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은 누가 받을까?’
빅뱅 탑


가요계를 주름잡는 톱그룹인 빅뱅과 원더걸스가 다음달 3일 나란히 신곡을 발표하고 동시에 컴백한다는 사실이 확정되면서 가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원더걸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데다 각각 ‘거짓말’ ‘마지막 인사’, ‘텔미’, ‘노바디’ 등 메가 히트곡들을 보유한 빅뱅과 원더걸스의 맞대결이자 동시에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빅3’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격돌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3일 음원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각 음원사이트들이 빅뱅과 원더걸스의 신곡 중 어떤 노래를 ‘추천곡’으로 선정할지도 가요팬들의 또 다른 관심사다. 두 팀의 맞대결이 확정된 후 각종 온라인 연예게시판과 블로그 등에는 이들의 동시 컴백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팬들의 글과 함께 “도대체 이들이 같이 나오면 ‘추천’은 누가 받는거냐”고 궁금해하는 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각 음원사이트들은 메인 화면에 차트 1위부터 10위까지 이른바 상위권 순위를 공개하면서 순위와 별도로 들어볼만한 신곡을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고 있다. 가요관계자들과 팬들은 ‘추천’이 사이트를 찾는 가요팬들과 네티즌의 집중 클릭을 유도해 차트 정상권 진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음원에서 그동안 최강자 자리를 굳혀온 빅뱅과 원더걸스의 경우, 이들이 같은날 음원을 동시 출격하고 맞대결하는 상황이라면 ‘추천’파워가 차트 1위 점령에 막대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게다가 두 팀의 유통사가 나란히 대형 가요기획사들이 모여 만든 KMP홀딩스로 특정 음원사이트와 연관이 없는 동일한 조건이다보니 과연 두 팀의 신곡 중 어떤 노래가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릴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9일 양팀은 컴백을 앞두고 각각 티저영상과 단체 이미지 등을 공개하며 불꽃튀는 홍보전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몬스터’의 발표를 앞둔 빅뱅은 멤버중 탑의 티저 영상을 먼저 내놨다. ‘오랜만이야 못 본 사이 그댄 얼굴이 좋아 보여’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에서 탑은 ‘몬스터’라는 곡 제목처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겨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뱅은 탑에 이어 각 멤버들의 티저영상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성숙한 여성미를 담은 멤버들의 단체 이미지를 발표했다. 신곡은 그동안 복고적인 댄스곡에 강점을 보여왔던 기존의 원더걸스의 노래들과 달리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댄스곡으로 원더걸스의 새로운 매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JYP측은 “공개한 이미지에는 원더걸스가 새 앨범에서 선보일 새로운 스타일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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