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인기 시트콤 ‘앤디 그리피스 쇼’의 주인공으로 오랫동안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앤디 그리피스가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6세.

그리피스는 가상의 마을 메이베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TV 시트콤 ‘앤디 그리피스 쇼’에서 보안관 앤디 테일러로 열연했다.

당시 앤디 그리피스 쇼는 1960년 처음 전파를 탄 후 정치·사회적 격변기를 살고 있던 당시 미국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8년 동안 시청률 1위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와 뮤지컬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그리피스는 1956년과 1960년 토니 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으며 1980년대와 1990년대 법정드라마 ‘매트록’의 주인공인 변호사로 출연해 다시 한번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5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최대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앤디는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팬에게 사랑은 받았으며 많은 연예인이 그를 존경한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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