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출연자들의 과도한 노출과 스킨십에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4일 방송된 ‘짝’ 말레이시아 특집에서 남녀 출연자들은 휴양지에서 만난 만큼 애정촌의 공식 의상인 하늘색과 분홍색 재킷을 벗어 던지고 아찔한 수영복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느 회보다 수려한 미모를 자랑한 여자 출연자들은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비키니 의상을 입고 거리낌 없이 물장난을 쳤고 한 출연자는 상의를 벗은 남자 출연자의 어깨에 올라타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서슴지 않았다.

‘짝’ 말레이시아 특집의 출연자들이 비키니를 입은 채 공놀이를 즐기고 있다.<br>SBS ‘짝’ 방송 캡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노출과 스킨십이 과했다”며 불편했다는 목소리를 냈다. “케이블 방송에서 보던 ‘19금’ 커플 메이킹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가족들이 다 함께 보는 예능인데 비키니 입고 물장난은 좀”, “요즘 젊은 남녀들은 부끄러운 게 없는 모양이네. 처음 만나서 저런 스킨십을?” 등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휴양지에 가서도 공식 의상을 입으라는 거냐”, “해외에 나간 게 그렇게 부럽나.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해라”, “수영장에서 비키니 입는 게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그러니깐 밤 11시에 하는 거잖아” 등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경찰,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회사원, 고졸 출신 의류판매원, 무용 강사, 외국계 기업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출연자들은 오는 11일 방송에서 자신의 ‘짝’을 선택할 예정이다.

김은정 인턴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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