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재벌 남편에게 820억원 호화 주택을 선물 받는다고 해 팬들을 놀라게 한 추억의 스타 배우 린칭샤(林青霞,임청하)가 재작년 이미 이혼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5일 포털 왕이 등 중국 언론은 중국 작가 왕팅팅(王亭亭)이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린칭샤가 재작년 이혼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왕팅팅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대만 친구와 밥을 먹다 린칭샤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린칭샤가 이미 재작년 남편과 이혼했으며, (린칭샤가) 아들을 낳지 못해 남편이 상하이 여성을 애인으로 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왕팅팅은 “진위는 알 수 없지만 대만 친구의 집과 린칭샤의 집이 미국에서 이웃으로 지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왕팅팅은 “사랑은 구속 없는 계약이고, 결혼은 사람의 욕망과 감정을 단속할 수 없다”는 한탄을 더했다.

이름이 알려진 작가가 온라인 상에서 공개적으로 스타의 이혼을 언급한 데 중화권은 술렁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문의 진원지인 작가 왕팅팅의 웨이보로 몰려와 항의와 진상 요구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 “진짜가 아니길…” “집은 이혼 선물인가” 등 동요하는 팬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증거가 없다” “헛소문이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을 올린 왕팅팅은 소문과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많은 중화권 팬들이 소문을 믿지 않는 가운데 그동안 린칭샤 부부의 이혼설이 몇 차례 있었던 까닭에 언론은 이번 이혼설의 진위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 린칭샤가 결혼 20주년을 맞아 남편으로부터 고가의 주택을 선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여서 갑작스런 이혼 소문에 자연히 이목이 집중됐다.

영화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등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린칭샤는 1994년 연예계를 떠나 홍콩 유명 의류 브랜드 에스프리의 회장 싱리위안(邢李源)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최근에는 재벌 남편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린칭샤를 위해 선물한 22만 대만달러(약 820억원)의 호화 주택이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그간의 불화설, 별거설을 잠재웠다.

fsunday@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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