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을 폭로한 개그우먼 곽현화(31)가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비난에 고통을 호소했다.

곽현화
곽현화는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된 18일 오후 자신의 SNS사이트를 통해 “그분께 정식으로 사과받았구요. 앞으로는 그 어디에서도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더이상 추측성 이야기들은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경과를 알린 뒤 “그리고 잘못은 그분에게 있지 제탓이 아닙니다. 이미지나 모습이 어떻든 그 누구도 성희롱을 당할 당연한 이유는 없어요”라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일침을 가했다.

곽현화는 지난 18일 공개된 팟캐스트 딴지1라디오 ‘나는 딴따라다’ 방송 도중 “개그우먼으로 데뷔 당시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 개그맨 선배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받은 기억이 있다”면서 “내 다리가 좀 굽어있다. 그런데 그 선배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를 향해 ‘저 X 봐라. 남자들한테 얼마나 XX했으면 다리가 저렇게 됐겠냐’고 말해 치욕감을 느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내용이 알려진뒤 네티즌들이 문제의 선배 개그맨은 물론이고, 곽현화에게도 비난을 쏟아내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다.

곽현화는 KBS공채개그맨 22기로 현재는 케이블 MBC에브리원 ‘칼라바’에 출연 중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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