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회피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배우 김무열(30)이 뮤지컬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열
지난 달 21일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비리 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김무열에 대한 병역 회피 의혹이 제기된 뒤 한달여가 지났다. 김무열 측에 따르면 아직 병무청측의 연락을 받은 바가 없는 가운데 김무열은 방송, 영화 활동을 보류하고 자신의 고향같은 뮤지컬 무대에 힘을 쏟고 있다.

김무열은 지난 19일 뮤지컬 ‘쓰릴미’ 공연차 일본으로 출국, 29일 귀국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 5일까지 부산에서 공연중인 ‘광화문 연가’에 출연한다. ‘광화문연가’는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이 작품에 계속 출연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김무열도 일본 공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무열의 한 측근은 “병역 회피 논란이 불거진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관계 기관에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답답하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뮤지컬의 경우 일찍부터 출연이 약속됐고, 김무열의 애정이 깊어 계속 무대에 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 병역을 면제 받았으나 감사원은 김무열 이 기간에 억대 수입을 올리는 등 실질적 생계 곤란으로 볼 수 없다며 병무청에 재조사를 통보한 바 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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