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채영은 왜 홍보자료에 없나요?”

지난달 25일 기자시사에서 나눠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보도자료를 보고 든 의문이다. 신예 김주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주연배우 차태현의 형인 차지현 대표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총 85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이 영화에는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김정근 고창석 성동일 송종호 등 다수 배우와 아역배우 김향기 천보근 등이 출연한다. 그리고 영화 홍보자료에는 이들의 캐릭터 설명과 필모그래피 등 간단한 프로필이 소개됐다.

이채영
하지만 영화 속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했던 이채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채영은 얼음을 훔치기 위해 모인 이들 중에서 정보를 빼내는 통로 역할을 하는 기생을 맡아 열연했다. 오지호와는 사랑 전선을, 아역 김향기와는 폭소 넘치는 ‘찰떡궁합 콤비’ 등을 만든 이채영은 영화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감초다.

이에 대해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 때문에 이채영 측에서 홍보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관해 부담스럽게 생각했다”며 “홍보사는 그의 뜻을 존중해 함께 홍보 활동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래서 애초에 홍보자료에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채영은 앞서 두 번의 트위터 글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6월경에는 트위터에 두 명의 외국여성 뒷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지쳐서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dennys에서 대충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 사진 완전 날씬하게 나오는 거다. 진짜다. 먹지 말고 나갈까?”라며 “서울 가면 10kg 빼고 싶어졌다. 도촬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라고 적었고,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채영은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심장 버튼을 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에게 ‘자살 암시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고, 이에 “문학적 의미였다. 나쁜 생각 절대 안 한다”며 급히 해명했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아, 전 트위터 하면 안되겠네요. 왜 이렇게 과장되는지 속상하네요”라는 글을 올리고 탈퇴했다.

한편 지난달, 11개월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 필름있수다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이채영은 현재 새 둥지를 찾기 위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가연 기자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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