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수목극 첫 1위

배우 송중기와 문채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송중기 <br>KBS2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스틸컷


KBS2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가 20일 방송된 4회에서 수목극 첫 1위에 오르며, MBC’아랑사또전’의 덜미를 잡았다.

’착한 남자’는 20일 전국평균시청률 13.3%(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기록, 동시간대 ‘아랑사또전(13.1%)’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수목극 1위에 등극했다. ‘아랑사또전’이 이준기-신민아 커플의 본격 로맨스를 다루며 절정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며, ‘착한 남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방송에서 ‘착한 남자’는 송중기와 문채원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진 재벌2세 서은기(문채원)는 자신의 목숨을 두번이나 구해준 강마루(송중기)에게 서서히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은기는 마루에게 “열두 달쯤은 만난 것처럼 그쪽한테 푹 빠졌어요, 자존심 상하지만”이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했고, 마루는 “사랑을 위해 왕좌를 버릴 생각은 없어요?”라며 은기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아오모리 리조트를 잃을 위기에 처한 은기가 마루에게 SOS를 청하자, 마루는 “빈털터리 거지가 돼도 받아주겠다”며 다시 한번 은기를 유혹했다. ‘착한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가슴 시린 복수극을 그린 정통멜로물이다.

한편 ‘착한 남자’가 수목극 1위 자리에 오르며 KBS는 ‘적도의 남자’ 이후 6개월간 수목극을 제패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오는 25일 첫 촬영을 시작하는 차태현, 유이 주연의 후속 수목극 ‘전우치’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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