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길의 하차선언에 따른 녹화 일정 취소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호 PD가 MBC ‘무한도전’ 녹화 취소에 대해 해명했다. /스포츠서울닷컴DB


김 PD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ㅎㅎ설마 ‘무한도전’ 방송을 안 하겠습니까? 정해진 녹화를 연기하는 거죠”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는 한 네티즌이 올린 “정말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길 씨랑 친하실텐데 잘 설득해보시지 시청자가 무슨 죄라고 촬영을 안 하시는 거죠? 몇 년 동안 ‘무한도전’은 꼭 본방사수했었는데 뭐죠? 버림 받은 것 같은 이 기분은?”이라는 메시지에 대한 답이다.



매주 목요일 녹화를 해왔던 ‘무한도전’ 팀은 지난 21일 길이 ‘슈퍼7’ 콘서트 논란에 책임지고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자 27일 예정된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일부 ‘무도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김 PD는 결방이나 녹화 취소가 아닌 ‘촬영 연기’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콘서트 ‘슈퍼7’을 기획했다. 리쌍컴퍼니가 준비한 이 공연은 공연 시간대가 ‘무한도전’ 방영 시간과 겹친다는 점, 무료로 진행됐던 이전 ‘무한도전’ 콘서트와 달리 유료라는 점 등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리쌍컴퍼니 측은 ‘ MBC ‘무한도전’과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멤버들은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길은 주최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방송사 역시 27일 녹화를 연기하는 등 길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