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55)가 미 명문대에 입학하는 딸을 자랑했다.

가수 인순이(위 오른쪽)가 딸을 소개하고 있다./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


인순이는 2일 SBS ‘좋은 아침’에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입학을 앞둔 딸 박세인 양을 위해 짐을 싸면서 “딸 세인이가 스탠퍼드에 합격했다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남편과 함께 셋이서 얼싸안고 뛰었다”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무척 기쁘다. 합격 소식이 담긴 이메일을 출력해 집안 곳곳의 벽마다 붙여 놨다”고 말했다.

인순이의 남편 박경배 씨는 “세인이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이유는 엄마의 명성에 누가 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표현한 덕분이다. 유명한 엄마한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 같다”며 “자식들은 부모의 영향을 똑같이 받는 거다”라고 뿌듯해했다.

인순이는 “잘 자라 준 딸이 마냥 고맙다. 이렇게 착하고 예쁜 딸을 얻게 돼 큰 행운이다”라며 “이제 사회로 내보내는 기분이다. 방학 때 잠깐 오겠지만 앞으로 좋은 직장을 잡고 남자친구가 생겨 결혼하겠다고 하면 또다시 내보내야 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인순이와 박경배 씨는 딸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로 가 기념촬영을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스포츠서울닷컴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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