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34)이 케이블 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그룹 활동 시절 HOT 팬과 라이벌 젝스키스 팬의 ‘혈투’를 회고했다.



제작진은 토니안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내가 직접 봤다”며 “우산으로 치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사실 좀 무서웠다”고 ‘비 오는 날의 혈투’ 당시를 떠올렸다고 2일 전했다.

그가 언급한 ‘비오는 날의 혈투’는 1998년 12월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열린 장충동 국립극장 앞에서 벌어졌다.

그는 이날 녹화에서 그룹 해체 후 결성한 JTL에 얽힌 이야기도 전했다.

HOT의 보컬 강타와 문희준이 빠진 채 꾸린 JTL에 대해 ‘보컬도 없이 어떻게 앨범을 내느냐’란 비난이 쏟아졌던 것.

그는 “이렇게 무너지면 HOT란 이름이 너무 우스워지는 것 같아 ‘그 이름을 위해서라도 셋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음반 제작자로 변신, 군 복무까지 마친 토니안은 “10년 넘게 나와 함께 일하는 수많은 스태프 때문에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그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또 그가 프로듀싱한 그룹 스매쉬에 대해 “정말 잘 되게 해주고 싶다”며 “이렇게 성실하고 착한 아이들인데, 그들을 포기할 생각을 한 번이라도 했다는 생각에 너무 부끄러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시간은 2일 오후 7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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