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39)이 생애 첫 악역 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캐릭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우성
최근 설경구, 한효주와 함께 영화 ‘감시자’(가제)에 캐스팅된 정우성은 극중 범죄자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하게 된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부산을 찾았던 정우성은 11일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영화 관계자는 11일 “연기파 설경구와 꽃미남 정우성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형사 역을 자주 맡았던 설경구가 또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정우성 역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버리고 ‘살아있는’악역을 선보인다. 특히 정우성은 액션까지 소화하며 남성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첫 악역 도전에 캐스팅 직후부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해왔다. 캐릭터 설정은 기본이고 헤어스타일에서 의상 등 겉모습까지 꼼꼼히 챙기며 ‘정우성표 악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사극에 처음 도전해 홈런을 날린 이병헌을 비롯해 후궁 희빈으로 잘 알려진 ‘장옥정’에 도전한 김태희, 그리고 정우성 등 선남선녀 톱스타들의 변신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들이 20대 시절 잘생기고 예쁜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면, 30~40대에는 연기력과 변신으로 필모그라피를 한층 더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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