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유리(35, 본명 차현옥)가 확인되지 않은 사망설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유리
유리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오전 보도 자료를 내고 “(사망설이 보도된 것에 대해) 무척 속상하고 당혹스러운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며 “(사실관계)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늘(17일) 오전 그룹 ‘쿨’ 멤버 유리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기사 확인 후 놀랄 시간도 정신도 없이 바로 유리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다행히 통화가 된 유리씨는 사건 당시 자택에 있었으며 사망 기사에 나온 현장에도 있지 않았고,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최소한의 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분개하며 “어떻게 이런 사망 기사를 소속사에 확인 전화 한 통 없이 내실 수 있는지 담당자로서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전화 한 통만 주셨어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일이었다. 유리씨가 갑자기 생긴 당혹스러운 일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이다. 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는 생명을 다룬 중요한 일이니 만큼 강력하게 대응 할 것”이라며 “한 사람의 목숨을 어떻게 확인 절차 없이 이렇게 기사 한 줄로 죽이실 수 있는지 해당 매체는 조속한 정정 기사와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보도 자료를 맺었다.

17일 오전 <노컷뉴스>는 채리나, 유리 등이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모임을 갖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 중 유리가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유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는 쿨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모씨로 확인됐다.

이현경 기자 hk0202@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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