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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본명 박정수·29)이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306보충대에 입소했다.
이특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보충대 정문 옆에 마련된 팬 미팅 장소에 슈퍼주니어 맴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온 이특은 청바지에 갈색 점퍼를 입고 남색 모자를 눌러쓴 채 시종 환하게 웃었다.
이특은 모자를 벗고 취재진에게 경례를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팬들에게 경례를 하며 10분간 작별인사를 나눴다.
팬들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이특의 이름이 적힌 소형 플래카드를 들고 보충대 부근에서 기다렸다.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지에서 온 해외 팬 수백명이 포함됐고, 일부 열성팬은 29일 오후 9시께부터 보충대 주변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온 타카오카 유리카(22ㆍ여)씨는 “이특이 군대에 가 외롭겠지만 군 복무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주희(35ㆍ여)씨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훈련소를 찾았다”며 “몸 건강히 멋진 모습으로 복귀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본명 이상철·30)도 306보충대로 입소했다.
상추는 취재진들과 만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특과 상추는 연병장에서 동기 2천여명과 입소식을 가진 뒤 8주간의 기초 훈련을 시작으로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