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차 600포인트로 축소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차트에서 2위에 머물렀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31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싸이<br>신화/뉴시스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에도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원 모어 나이트’는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강남스타일’은 7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올랐고 그다음 주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두 곡의 격차는 지난주의 2천포인트에서 600포인트로 줄었다.

‘강남스타일’의 전체 포인트는 4% 상승했지만 ‘원 모어 나이트’의 포인트는 1% 하락했다.

빌보드는 ‘원 모어 나이트’가 1위를 지킨 가장 요인은 라디오 방송 횟수(Radio airplay)에서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닐슨 BDS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라디오 방송 횟수는 6% 떨어져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 부분의 순위도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천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빌보드는 이에 앞선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호(11월3일자) 표지기사에서 싸이의 미국 진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준비된 스타(ready-made star)’라고 평가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6억277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랭킹 3위에 올랐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2위인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 6억1천469만건)를 제칠 것으로 보이고 1위도 노려볼 만 하다. 1위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7억9천415만건)가 지키고 있다.

싸이는 최근 미국 ABC방송의 대표 토크쇼인 ‘더 뷰’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미국 프로모션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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