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에 적절한지 확신 못해…미셸엔 개인적으로 보일 수도”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강남 스타일’을 안다고 밝혔다.

싸이<br>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방송된 뉴햄프셔주 라디오방송국 WZID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남 스타일’을 소개하면서 “만약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내년 1월 말 취임식이 끝난 뒤 백악관 연회룸 무도회 때 말춤을 추겠냐.”고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단지 비디오 영상으로만 봤을 뿐이다. (하지만) 그 동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취임식 무도회에서 내가 이 춤을 추는 것이 적절한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아마도 (부인인) 미셸 앞에서 개인적으로 보여 줄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이 기사와 함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동영상을 링크해 놓기도 했다.

현재 ‘강남 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6주째 2위에 올랐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6억건을 돌파하는 등 미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등에서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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