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몰입한 정도를 수치화한 ‘프로그램몰입도지수’(PEI) 집계에서 넉달째 정상을 차지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1월 ‘무한도전’의 PEI가 146.5로 조사돼 KBS2TV, MBC, SBS 등 방송광고를 내보내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무한도전’은 재방송인 ‘무한도전-스페셜’이 136.8의 점수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

PEI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몰입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100이상은 보통 이상의 몰입도를, 100이하는 보통 이하의 몰입도를 뜻한다.

코바코는 방송 다음날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1만3천5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 PEI를 산출했다.

’무한도전’은 MBC 노동조합의 파업 중단으로 지난 7월말 방송이 재개된 뒤 8~11월 PEI에서 줄곧 정상을 지켰다.

코바코는 “예능오락 프로그램은 포맷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게스트의 비중이 떨어지면 몰입도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무한도전’은 수년간 인기를 누리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경향을 극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S 2TV의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142.8로 2위를 차지하며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PEI를 얻었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133.9로 4위를 차지했으며 MBC ‘최강연승 퀴즈쇼 큐’와 KBS2TV ‘안녕하세요’는 각각 128.9와 128.6으로 5~6위에 올랐다.

이밖에 MBC ‘경제매거진M’(128.5), KBS2TV ‘개그콘서트’(127.8), KBS2TV ‘세계는 지금’(127.3),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126.2)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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