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소년’(포스터)이 700만 관객을 넘어서, 한국 멜로영화 흥행 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늑대소년’과 ‘늑대소년-확장판’의 관객을 더해 16일 오후 5시 현재 누적관객수 701만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이래 47일 만이다.

지난달 하순 6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지만, 편집된 일부 장면을 추가한 ‘늑대소년-확장판’을 지난 6일 개봉하면서 흥행세가 다시 살아나 100만 관객을 더 모았다.

늑대소년의 팬들 사이에서 ‘다시 보기’ 열풍이 일면서 두세 번씩 영화를 반복해서 보는 관객들이 많았던 덕분이다. 이런 호응으로 ‘늑대소년-확장판’은 지난 15일 하루에만 4만 355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500만 관객을 넘은 이후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늑대소년’은 멜로 장르에서는 불가능해 보였던 700만명 고지를 넘어서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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