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br>AP/뉴시스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2 음악계 최고의 순간 20선(Top 20 Music Moments of 2012)’에서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012년 하반기를 대표하는 단 하나의 밈(meme, 모방 등을 통해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비유전적 문화 요소) 혹은 노래, 얼굴이 있다면 바로 한국 래퍼 싸이와 그의 노래 ‘강남스타일’일 것”이라면서 싸이가 ‘K팝의 해(Year of K-Pop)’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연속 2위, 유튜브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빌보드는 또 “싸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미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유일한 K팝 스타였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팝스타 에이콘(Akon)과 콜라보레이션 싱글을 발표한 원더걸스, 첫 미국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빅뱅·투애니원, ‘너랑 나’로 빌보드 K팝 차트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한 아이유 등도 활약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싸이 열풍’에 앞선 1위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이, 3위는 정규 2집 ‘21’로 제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등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영국 팝스타 아델의 활약이 각각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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