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50)가 시상식에서 커밍아웃을 했다.

조디 포스터는 1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받고 “오늘 나는 모두에게 고백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습니다. 약간 긴장되는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디 포스터
이어 그는 “나는 동성애자입니다 .사실은 1000년 전부터 커밍아웃했습니다. 내가 아직 예민한 소녀시절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는 알렸습니다. (여자친구로서) 여성을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밝힌 바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커밍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모든 유명인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에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렇게 됐군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의 용기있는 발언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다.

조디 포스터는 지난 2007년 동성 친구인 영화 프로듀서 시드니 버나드를 “나의 귀여운 시드니”라고 불러 동성애자 의혹을 받았다. 그의 입에서 직접 동성애자 이야기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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