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뉴욕 데일리 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린제이 로한이 브루나이 왕위 계승 서열 3위 왕자 하지 압둘 아짐(30)과 데이트를 하고 10만 달러(약 1억 600만원)이상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뒤늦게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린제이는 런던에서 하지 왕자와 함께 2012년 마지막날을 즐겼다. 당초 린제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해는 조용하게 가족과 맞을 것이라 맹세한 바 있다. 그러나 스타들에게 관대하기로 유명한 하지 왕자의 초대를 받고 어머니인 디나 로한과 함께 부리나케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왕자와 데이트를 하고 새해를 즐긴 린제이는 이 파티 덕에 10만 달러 이상의 보수까지 챙겼다.
하지 왕자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인사로 과거에도 머라이어 캐리, 파멜라 앤더슨, 마리스 토메이 등 여배우 및 가수들을 파티에 초대한 바 있다. 특히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에게는 값비싼 다이아몬드나 아이패드 등 고가의 선물을 나눠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전까지 하지 왕자의 파티에 참석했던 스타들과 달리 린제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건 거액의 돈을 받아서다. 린제이는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인해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파산 위기까지 맞아 돈이 가장 시급한 스타다. 하지만 그가 파티에 참석해 보수를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고, 억 단위의 몸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스타라는 게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린제이가 하다하다 이런 위치까지 떨어졌구나”, “린제이는 미쳤고, 실패했고, 꼴사납다”, “하지 왕자가 저 돈을 들여 린제이를 부른 이유를 알 수 없다”, “린제이의 팬으로서 너무나 안타깝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