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가 수직으로 세운 휠체어에 기대 포즈를 취했다. <br>강원래 트위터 캡처 <br>
가수 강원래(44)가 ‘걸어 다닐 수 있다’고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

1일 오후 강원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 사실 걸을 수 있는데 클론 활동을 하기 싫어서 일부러 13년째 앉아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강원래는 휠체어를 수직으로 세워 놓은 채 등을 기대고 서 있다. 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큰 키와 건장한 몸매의 강원래의 서 있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왠지 가슴 아픈 만우절 거짓말이다” “보기 좋아요” “앉아있어도 멋지십니다” “건강해 보여요” “웃어야 하는데 슬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원래는 2000년 11월 클론의 3집 활동을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하는 차에 치여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생사에 큰 위기까지 맞이하였으나 극적으로 깨어나 현재는 재활에 성공하여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에는 충청남도 천안시 나사렛대학교의 겸임 교수를 위임하며 ‘춤과 대중문화’라는 과목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성지연 인턴기자 amysung@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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