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고파, 야간매점 야식이나 해 먹을까?”

KBS2 ‘해피투게더3’ 속 화제의 코너 ‘야간매점’이 4일 정웅인의 ‘웅떡웅떡’으로 30호 메뉴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이 코너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맛있는 야식을 선사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야밤에 침을 꼴딱 삼켰고 이를 못참는 이들은 부엌으로 향하곤 했다. ‘야간매점’ 30호 등록을 기념해 그동안 공개됐던 메뉴 중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은 야식 베스트5를 선정했다.


◆’맛은 보장, 조리시 주의하세요!’…홍인규의 ‘눈물 젖은 달걀빵’

개그맨 홍인규는 지난 1월 아들 태경과 함께 방송에 나와 즉석에서 달걀빵을 만들었다. “시중에서 파는 달걀빵을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다”고 자신한 그는 달걀과 유유를 섞어 핫케이크 가루를 반죽한 뒤 머핀 컵에 반죽과 달걀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되는 초간단 레시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앞다투어 홍인규의 달걀빵을 만들어 먹었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사고를 빚긴 했지만 그의 메뉴는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졌다.


◆’요리사 솜씨 좋네’…다솜의 ‘다솜면’

씨스타 다솜은 지난해 8월 이색 메뉴를 들고 나왔다. 우동과 당면을 섞어 만든 볶음우동 ‘다솜면’이 바로 그것. 한 번 삶은 우동면과 당면을 볶다가 건더기 스프, 간장 소스, 집에 있는 해산물 등을 넣고 볶으면 되는 간단한 과정이다. 이를 맛본 출연자들은 “정말 맛있다. 더 달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다솜면’은 만장일치로 제5호 야식 메뉴에 올랐고 다솜은 ‘러빙유’에 맞춰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기리도 먹었나?’…신보라의 ‘비빙수’

최근 동료 개그맨 김기리와 열애를 인정한 신보라는 지난해 7월 ‘비빙수’로 제2호 ‘야간매점’ 정식 메뉴를 등록했다. ‘비빙수’는 얼린 우유와 팥 아이스크림을 으깨서 섞은 것으로 팥빙수 못지않은 맛을 내 출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재석은 “정말 맛있다”고 흡족해했고 박미선은 “어릴 때 덥던 날, 엄마가 등목을 해준 뒤 부채질을 해주고 자던 추억이 생각난다”면서 “옛날 그 맛이 나면서 입안이 시원해지고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맛있다”고 평했다.


◆’아내의 힘!’…윤종신의 ‘군산 미라밥’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 덕에 ‘야간매점’ 정식 메뉴 등록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방송에 나온 그는 원가 2750원, 5분 40초가 소요되는 ‘군산 미라밥’을 공개했다. 우유를 끓이다 치즈를 넣고 다시 적당히 끓이다 밥과 버섯, 양파 등의 채소를 넣고 소금, 청양고추로 마무리 하면 되는 간편 메뉴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패널 김준호는 “밥인데 카르보나라 맛이 난다. 정말 맛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라면 메뉴 중 이게 으뜸’…강예원의 ‘카치면’

’야간매점’ 코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건 아마 라면 종류일 것이다. 마늘을 볶고 고추장을 버무리는 등 스타들이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들고 나왔지만 그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건 강예원의 ‘카치면’이다. 지난해 9월 방송에 나온 강예원은 라면을 끓은 뒤 스프 대신 카레가루를 넣고 면이 익으면 치즈를 올리는 카레 치즈 라면의 줄임말 ‘카치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동료 출연자들은 ‘카치면’이 맛있다며 마구 입에 넣었고 특히 박명수는 “치즈 하나 때문에 맛이 확 바뀌었다. 꼭 집에서 해드셔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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