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위)이 싸이와 즐거웠던 군 생활 추억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MBC 제공


가수 토니안(34·본명 안승호)이 ‘국제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은밀한 비밀을 깜짝 폭로했다.

토니안은 최근 MBC ‘세바퀴’ 녹화장에서 “싸이의 음담패설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토니안은 “싸이가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줬냐?”는 MC의 질문에 “내가 홍보지원대 간 첫날 신고식에서 우울증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때 상병이었던 싸이가 ‘안승호, 너 여기 있는 동안 우리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 여기 나갈 때쯤이면 우울증 다 치료하고 갈 거야’라고 말했다”며 국방홍보단에서 싸이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사실 ‘왜 행복해지나’ 싶었다. 그런데 군대라서 남자들만 있다 보니 밤마다 음담패설들이 왔다갔다 하더라”며 “싸이는 항상 후임들에게 ‘음담패설 하나씩 해서 웃겨야만 잠을 자게 해주겠다’라고 강조했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 “꼭 음담패설이 아니더라도 ‘자기 전에 한번은 꼭 웃자’는 방침이 있어서 잠들기 전 항상 웃을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녹화에는 토니안뿐만 아니라 해병대 출신 배우 최필립, 공군 출신 개그맨 염경환, 카투사 출신 배우 이상인 등이 출연해 부대별 고생담을 털어놨다.

토니안과 ‘군필’ 스타들의 리얼한 군대 얘기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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