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불륜현장을 발각당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야구치 마리가 지난달 30일, 이혼한 가운데 이 불륜사실을 언론에 퍼뜨린 이가 다름아닌 남편인 배우 나카무라 마사야의 소속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야구치 마리(오른쪽)가 불륜을 저질러 남편 나카무라 마사야와 이혼한 가운데 이 불륜 보도의 제공지가 나카무라 소속사로 밝혀졌다.<br>야구치 마리, 나카무라 마사야 블로그<br>
3일 발매된 ‘주간현대’는 야구치와 불륜남인 우메다 겐조, 그리고 나카무라 마사야 밖에 알지 못하는 이 불륜현장 적발 정보를 미디어에 알린 것은 다름 아닌 나카무라 소속사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간여성’의 불륜 적발 보도에 앞서 나온 ‘여성 세븐’의 별거 보도가 원인이었다. ‘여성 세븐’이 야구치와 나카무라의 별거를 보도하며 그 이유에 대해 “벌이도 없는데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나카무라가 야구치에게 실망을 줬다”고 설명했고, 이에 대해 나카무라 소속사가 격분해 ‘주간여성’에 불륜사실을 폭로했다는 것이다. 특히 나카무라 소속사의 이같은 행위에 야구치 소속사 역시 분노하며 “원래는 나카무라의 가정폭력이 원인이었다”라는 기사를 내도록 다른 잡지와 물밑작업 중이었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야구치의 불륜 보도에 대한 의혹은 진작부터 불거졌다. 불륜 보도 후 야구치와 절친하다고 알려진 개그맨 오가무라 다카시는 라디오를 통해 “집 침실이라는 은밀한 공간에서 3명 밖에 알지 못한 사실이 왜 보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가수 와다 아키코도 방송을 통해 “진짜 (불륜남을)데리고 들어간 것이 맞냐. 누가 말한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불륜보도’에 대한 의혹에 일본 네티즌들은 “연예인 커플의 이혼에 한 사람만의 잘못이란 없다”, “이유야 어찌됐든 세상에 알려진 피해자는 나카무라”, “가정폭력이 있었다면 야구치도 맞섰어야 했다. 잠잠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닐까”라는 등 의견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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